창원지역 관련 역사·산업경제·근현대 생활사 자료 등 대상
창원시, 창원박물관 자료 구입 추진…3월 11일까지 접수
경남 창원시는 창원지역 관련 유물 구입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건립을 추진 중인 창원박물관에 향후 전시하거나 교육·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유물 구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상은 창원지역과 관련한 고고·역사·민속·산업경제·근현대 생활사 등 박물관 관련 분야에 학술 가치가 있는 자료다.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도난품 등 불법 행위와 관련된 자료는 제외한다.

소장품 매매를 원하는 개인 소장가 또는 종중,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은 14일부터 3월 11일까지 시청 문화유산육성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을 보내 접수하면 된다.

유물 매도 관련 서류는 시청 홈페이지 '공고/고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매도 신청된 유물에 대해서는 '창원시 박물관 소장품 수집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심의 등을 거쳐 구입 여부를 결정한다.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창원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유물들을 수집해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총사업비 714억원(국비 40% 포함)을 들여 성산구 중앙동 159-1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4천748㎡)의 종합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하면 2023년 착공해 2025년 박물관 건립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