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세계대전망' 등 예측서 인기
연초를 맞아 새해 전망서와 자기계발서, 정보기술(IT) 신기술에 관한 책이 많이 읽힌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자사 회원들이 가장 많이 고른 책 50권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트렌드 예측서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미래의창)가 전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이코노미스트 2022 세계대전망》(한국경제신문), 《2022 한국 경제 대전망》(21세기북스) 등 각 분야의 새해 전망을 담은 책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심기일전해 새해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올해 전망과 분석을 담은 책을 많이 찾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자기계발서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인문서도 주목받았다. 《진짜 나를 발견하는 중입니다》(마음책방)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50위권 밖이었던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현대지성)은 새해가 되면서 6위로 급상승했다.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신기술에 관한 관심도 여전했다. 《NFT 사용설명서》(여의도책방), 《메타버스, 이미 시작된 미래》(천그루숲)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편 새해 들어 독서를 결심하는 수요가 늘면서 12월 마지막 주 대비 1월 첫째 주의 평균 일간 활성 사용자(DAU)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