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 '도시재생 창업기업' 지원 결실 맺어
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각종 도시재생 박람회 등에서 3년 연속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도시재생 선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위상을 확보한 배경에는 지역경제 선순환과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위한 창업 지원,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등 201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도시재생 창업 지원사업의 역할이 크다는 평가다.

공사는 2020년 ‘고양시 도시재생 경제조직 발굴대회’(사진)를 통해 지역 정착을 희망하는 3개 팀을 선발했다. 이후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약 6개월 동안 창업·육성 컨설팅을 지원한 결과, 지방공기업 최초 도시재생 창업기업 창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도시재생 창업기업' 지원 결실 맺어
육성사업에 참여한 팀에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과 법률자문, 전문가 교육지원 등을 실시한 결과, 첫 번째 팀인 ‘엔터즈컴퍼니’는 챗봇 서비스 시스템 특허출원과 상표권(재생이) 상표출원,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벤처기업 및 예비 사회적 기업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게다가고양시 중소기업운전자금 융자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두 번째 팀인 ‘켈리엄’의 경우 창업기업 인증을 통한 사회적 기업 진입 준비와 함께 능곡시장 상품 패키지 디자인을 제작했다. 세 번째 팀인 청년 협동조합 ‘더오늘’은 도시재생사업의 이해를 돕는 교구 개발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업에 선정됐다.

정광섭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육성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최장 12개월 동안 창업기업 모니터링 통해 컨설팅 만족도, 관내 정착여부, 정부 및 공공기관 창업지원사업 연계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종 사장은 "‘지방공기업 최초 창업기업 육성 및 창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데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고양시 도시재생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