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금액지수가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1월 수입금액지수가 159.29로 전년 동월 대비 42.8%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도 126.54로 전년 동월 대비 7.0%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농림수산품이 감소했지만, 컴퓨터·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7.1% 증가했다.

따라서 1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올라 전년동월대비 10.1%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오르는 건 경상수지 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역조건 8개월째 악화…11월 수입금액지수 42%↑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