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고 '사상 최대'…올해 4.8조원 달성
현대건설이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고 4조 8,25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 4조 7,383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선 규모다.

현대건설은 3052억 원 규모의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수원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507표 중 473표(93.29%)를 득표하며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신명동보아파트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1517번길 76 일대에 있다. 규모는 3만8944.6㎡, 지하 1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836세대 규모의 단지다. 용적률은 219.74%다.

현대건설은 신명동보아파트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을 299.61%로 높여 지하 3층, 지상 21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961세대로 125세대를 증가시킬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1위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적용하고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루미테르(HILLSTATE LUMITERRE)'를 제안했다.

Luminous(빛나는)와 Terre(땅:프랑스어)의 합성어로서 수원에서 가장 빛나는 입지인 영통에서 리모델링의 진정한 가치를 품은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푸른 물결을 상징하는 커튼월룩을 입면에 적용해 영통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고, 전망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360도 파노라마뷰의 복층형 스카이 커뮤니티와 선큰과 연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2개 층의 통합형 커뮤니티 등을 계획해 영통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유리 난간과 조망형 창호, 개방감을 높인 우물 천장, 층간소음 저감 특화구조,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평면 옵션 등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단위세대 특화 평면으로 리모델링 특성에 맞는 최적의 설계를 제안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연말 추가 수주를 노려 올해 도시정비사업 '5조 클럽' 돌파와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에 도전하고 있다. 사업비 1조9258억 원인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이달 31일 예정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들이 남아있는 만큼 5조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위업 달성을 넘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