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계획 변경 승인…내년 중 완공 예정
부산 북항재개발지역∼여객터미널 공중 보행교로 연결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보행로가 공중 데크 방식으로 건설된다.

부산해양수산청은 북항 연결 보행로를 육상에서 공중 보행교 형식으로 바꾸는 내용의 실시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북항재개발지역 내 건설하는 환승센터에서 국제여객터미널을 길이 333m의 공중 보행 데크로 연결한다는 내용이다.

실시계획 변경으로 보행 데크는 예정보다 길이가 67m 줄어들고 폭은 6.8m로 넓어지며, 내년 중 완공하게 된다.

사업비는 485원에서 719억원으로 대폭 증액된다.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 등을 잇는 북항 환승센터도 최근 건축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지하 4층 지상 21층 규모의 환승센터는 각종 편의시설과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생활형 숙박시설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2만5천700㎡ 부지에 건물면적 18만㎡ 규모로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부산역 보행 데크와 국제여객터미널 보행교의 기능이 확대되고, 원도심과 북항재개발지역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