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여자 배구 선수 이재영, 다영 쌍둥이 자매를 그리스로 데려온 배구 팀 감독이 떠났다.

18일 그리스 매체 '포스 온라인'에 따르면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타키스 플로로스 감독이 사임했다. 플로로스 감독은 이미 한 달 전 구단주인 코스타스 아모리디스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플로로스 감독은 이재영과 다영 자매를 데려온 인물이다. 쌍둥이 자매가 국내에서 과거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시끄러울 때 플로로스 감독이 이들을 영입했다.

새 감독에는 마르코 페로니오가 부임했다. 전 소속팀에서 선수들을 잘 키워낸 것으로 덕장 출신이다. 올해 51살인 페노리오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베르가모(2006), 노바라(2017)팀을 정상에 올려 놓기도 했다.

리그 도중 감독이 바뀌었지만 쌍둥이 자매의 거취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다영은 팀의 주전 세터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재영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상황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