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60km 달리는 버스, 빙판길에서 118m 미끄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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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빙판길 제동거리 실험결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오늘(17일) 차종과 속도에 따른 빙판길 제동거리를 실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주행속도를 30km/h와 50km/h, 60km/h로 구분해 마른 노면과 빙판길에서 각각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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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버스의 경우 시속 60km에서 빙판길 제동거리는 118.7m로 마른 노면(16.2m)에 비해 제동거리가 100m이상 늘어났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증가할뿐 아니라 조향능력이 상실될 수 있어 충분한 감속과 방어운전이 필요하다"며 "특히, 차체의 중량이 큰 화물차와 버스의 경우 빙판길 제동거리가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겨울철 안전운전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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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