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中 임상 진입 및 마일스톤 수령 기대"
“전임상 또는 초기 임상시험 단계에서 기술이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심시어의 중국 임상 1상 진입 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수령을 기대 중입니다.”

고영준 지아이이노베이션 전무는 6일 '2021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연구개발 전략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융합 단백질 기반 면역치료제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1605억원 규모로 기업공개 전 투자(Pre-IPO)를 유치했다.

대표 신약후보물질은 면역항암제인 'GI-101'이다. 면역관문억제제와 면역세포 활성제가 융합해 치료 효과의 극대화를 유도하는 이중융합 단백질이다. 빠른 속도 및 높은 효율로 이중융합 단백질을 생산하는 플랫폼 기술인 ‘GI-SMART’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지아이노베이션은 GI-101의 중국 개발 사업권을 2019년 11월에 중국 심시어에 총 9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심시어는 중국 임상 1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 임상 1상 진입 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중국 기술이전과 별개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에 대해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GI-101의 임상 1상은 12개 종류의 고형암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MSD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임상이다.

여러 암종에서 GI-101의 항암 활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임상을 설계했다. GI-101의 단독투여 및 7개 암종에 대한 키트루다와의 병용 투여 환자군(코호트)이 포함됐다.

고 전무는 “내부 분석 결과에 의하면 GI-101은 항암 효과에 있어 경쟁약물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객관적인 임상 결과가 나오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