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 넘었다! CU, 차별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인기
CU만의 차별화 아이스크림들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 유명 브랜드들의 기존 상품들을 제치고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CU는 지난달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차별화 상품으로 ‘구름’ 시리즈를 론칭하고 우유맛, 초코시나몬맛, 쿠키앤크림맛 3종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들은 동일 용량의 유사 상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 높은 상품으로 입소문 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구름 시리즈 3종은 이달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해당 카테고리 2위, 4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하겐다즈 시리즈보다 높은 순위다.

호두율무 파인트 아이스크림도 인기다. 국내 전통차 브랜드 담터의 스테디셀러인 ‘호두아몬드율무차’를 모티브로 개발된 콜라보 상품으로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강조돼 할매입맛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해당 상품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이 무려 96.6%나 올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 구름 우유맛 아이스크림에 이어 판매량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의 대부분이 인지도가 높은 유명 브랜드 상품에 집중돼 상품 순위 변동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자체 차별화 상품이 판매량 TOP5에 올라간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CU는 대부분의 매출이 여름에 발생되는 바, 튜브형 아이스크림과 달리 컵, 파인트형 아이스크림의 연매출 절반 이상이 겨울에 일어난다는 점을 고려해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다양한 차별화 상품들을 준비했다.

이달 CU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해 대비 26.6% 올랐다. 이에 따라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중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2.2%에서 27.8%로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자체 차별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자 CU는 내달 구름 아이스크림 4번째 상품으로 국내산 아카시아꿀을 함유한 ‘구름 꿀 아이스크림(2,500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이용구 MD는 “동절기를 겨냥해 선보인 CU만의 컵, 파인트형 차별화 아이스크림들이 고객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상품 판매 동향 및 트렌드를 분석해 이에 맞춘 다양한 아이스크림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