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한강 조망권에 '호텔급 오피스텔'
한강 조망권과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고급 오피스텔이 지하철 5호선 마포역 바로 옆에 들어선다. 한토플러스가 시행하고 범양건영이 시공하는 ‘마포 뉴매드’(조감도) 오피스텔이 그 주인공이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에서도 사통팔달 교통을 갖춘 마포에 들어서는 주거 상품이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사통팔달’ 입지 돋보여

마포 한강 조망권에 '호텔급 오피스텔'
‘마포 뉴매드’는 마포구 마포동 일대에 1개 동, 지하 7층~지상 20층의 전용면적 25~79㎡ 오피스텔 294실로 조성된다. 업무시설과 판매시설(지하 1층~지상 2층)이 함께 들어선다. ‘뉴매드’는 ‘새로운 노마드(nomad: 자유롭고 창의적인 유목민)’라는 뜻이다.

교통 여건이 좋아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5호선 마포역과 붙어 있다. 마포역에서 한 정거장만 가면 지하철 5·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4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이 있다.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핵심 업무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쉬워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 데다 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중층 이상 호실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마포구에서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59㎡가 지난달 30일 17억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9월 16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1억원 올랐다. 한강 조망권 입지를 확보한 단지의 집값 상승률이 돋보인다는 게 일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마포역 일대에서는 주택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공덕역~마포역 구간에서는 마포로1구역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마포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도화동 ‘도화우성’은 5월 재건축을 위한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을 통과했다. 재건축 호재로 ‘도화우성’ 전용 141㎡가 지난달 15일 18억2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화현대1차’(1996년 준공), ‘도화동 마포삼성’(1997년 준공) 등도 재건축 연한(30년)이 임박했다.

최근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호재로 꼽힌다. 아파트 공급난과 규제 영향으로 대체재인 오피스텔로 수요가 대거 몰리고 있다. 오피스텔은 세제 등의 혜택도 있다.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이 오피스텔을 추가로 매입해도 취득세 중과를 받지 않는다. 무주택자는 오피스텔을 보유해도 청약 1순위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 제공

마포 한강 조망권에 '호텔급 오피스텔'
획일화한 내부 설계에서 탈피한 이른바 ‘콘셉추얼 하우스’를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여유로운 공간 활용을 위한 복층형 설계를 도입한다. 일부 호실은 전용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요트’ ‘카라반’ 등 다양한 테마를 설계에 적용했다. 이탈리아 고급 주방가구인 유로모빌을 적용하는 등 마감재 수준도 높인다. 분양 관계자는 “일과 주거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창조적 사고방식을 갖춘 신인류를 ‘뉴마드’라고 정의했다”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공간 개념을 도입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했다. 실내 수영장과 입주민 전용 고급 라운지, 피트니스 등을 마련해 입주민이 편리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개인방송이 가능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취미방 등을 조성해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입주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룸 클리닝, 발레파킹, 리무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식, 렌털, 장보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게 한토플러스 측 설명이다. 미래형 스마트홈도 선보인다. 입주민 전용 앱을 통해 커뮤니티 시설 및 컨시어지 서비스를 예약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사통팔달의 교통에 한강 조망권까지 갖춘 데다 젊은 층 취향에 맞춘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등이 돋보인다”며 “직장인 싱글족이나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