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교육감 선거 앞두고 보수 성향 교육단체 출범
내년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보수 성향 인사들이 모인 교육 관련 단체가 출범했다.

학·재계 인사 등 365명이 모인 인천미래교육연대는 최근 출범식을 열고 단체 활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김두환 상임집행위원장은 설립 취지문에서 "인천의 교육이 바로 서려면 탈정치, 탈이념, 탈구태의 원칙을 우선해야 한다"며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미래 지향적인 인천 교육의 발전 방안을 강구하고자 단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시는 교육 정책에서 국제도시에 걸맞은 인재 양성 정책을 찾아볼 수 없다"며 "우수한 학생의 유출은 인천 발전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 임원진은 공동대표 6명과 고문 12명을 포함해 20∼60대 연령별 집행위원장으로 이뤄졌다.

고문에는 2018년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보수 진영 후보로 출마했던 최순자 전 인하대학교 총장과 2014년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보수 성향의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이 포함됐다.

지난 선거에서 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던 이재희 전 경인여대 총장은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인천에서는 이미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가 출범한 바 있다.

이 단체는 최근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 박승란 숭의초 교장, 이대형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등 보수 성향 후보 4명과 단일화 경선 방식에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