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역 역세권에 598가구 공동주택
서울 성동구 지하철 3호선 금호역 2번 출구 근처에 임대주택 171가구를 포함한 598가구 규모 공동주택(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성동구 금호동4가 1458 일원의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과 계획 심의를 통과시켰다. 서울시의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립 관련 운영기준’에 따라 금호역 역세권 내 1만3103㎡ 규모 부지에는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이번 심의를 통해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역세권 특색을 살려 도시환경 정비에 나선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9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171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배치한다. 역세권 특성을 반영해 금호역 주변 공개공지와 단지 내 오픈공간을 조성한다. 동호로 및 장터길 등 주요 가로 경관을 고려해 보행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통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여가·놀이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성동구 내 부족한 기반시설을 보충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 등을 공급해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