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온라인 상영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대상은 살라 파쉬투냐르 감독의 '불길한 징조'(국제경쟁)와 윤대원 감독의 '매미'(국내경쟁)가 받았다.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대상 '불길한 징조'·'매미'
영화제는 전날 열린 폐막식에서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들을 발표하고 시상했다고 20일 전했다.

바느질하는 아프가니스탄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불길한 징조'는 "캐릭터를 풍부하게 쌓아나가는 동시에 아름답게 연출하며, 남편을 잃은 한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막막한 삶의 현실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랜스젠더의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매미'는 지난 7월 칸국제영화제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서 2등 상을 받은 작품이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엘라인 에스터 보츠 감독의 '말의 흐름'(국제)과 김보람 감독의 '내 코가 석재'(국내)가, 국제경쟁 광화문 락 상은 요한 타퍼트·구스타브 에거스테트 감독의 '마지막 결혼생활'이, 국내경쟁 씨네큐브상은 효민 감독의 '아파트'가 받았다.

뉴필름메이커상은 '선율'의 김윤정 감독, 단편의 얼굴상은 '무력의 언어'의 배우 이영아, 광화문 펀드상은 '가정동'의 허지윤 감독에게 돌아갔다.

지난 5월 별세한 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기리며 올해 신설된 이춘연상은 조경원 감독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선정됐다.

영화제 상영작은 이날부터 무비블록(www.moviebloc.com)에서 상영한다.

국제경쟁작은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오스카 아이작이 제작하고 주연한 개막작 '더 레터 룸'과 '시네마 올드 앤 뉴:국내감독전' 상영작, 선댄스 영화제 단편 수상작은 11월 3일부터 11월 16일까지 볼 수 있다.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대상 '불길한 징조'·'매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