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령 라팔마섬 화산재에 공항 일시 폐쇄
화산 폭발과 용암 분출로 피해를 본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라팔마섬 공항이 7일(현지시간) 화산재에 다시 뒤덮이면서 일시 폐쇄됐다.

스페인 공항 당국 대변인은 이날 AFP 통신에 화산재 때문에 "현재 공항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활주로를 청소해야 운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나리아제도 지역 항공사인 빈터는 전날 오후 라팔마섬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다.

빈터 측은 트위터에 "상황이 나아져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을 때까지 운항은 계속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라팔마섬 공항은 지난달 25일에도 화산재 때문에 폐쇄됐다가 29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라팔마섬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 안에서 지난달 19일 폭발한 화산으로 용암이 흘러나왔고 28일에서야 바다에 도달했다.

그사이 약 600채의 집과 바나나 농장이 망가졌고 수천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