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2021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연다. 온라인 행사로 천연화장품 키트와 슬라임 만들기가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천연 화장품 및 비누 만들기, 뿌리는 보톡스 만들기, 남성 헤어 및 눈썹관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KTX 오송역에서도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이 마련된다.
충남 아산시가 ‘온천의 도시’에서 ‘중부권 경제 중심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아산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6000억원(21개 기업)을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 지난달까지 8500억원(33개 기업)의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2019년 572억원(4개 기업)에서 2년 만에 14배 급증했다.오세현 아산시장(사진)은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를 뒤흔든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토대로 50만 자족도시 건설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특화단지 지정 잇따라아산은 지난 1월 아산1·2테크노밸리와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가 국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기반시설 확충, 규제 특례,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지난해 7월엔 KTX 천안아산역 인근이 강소연구개발(R&D)특구로 지정됐다. 이곳엔 차세대 자동차부품산업을 이끌어갈 첨단기업과 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산 배방읍에는 국내 첫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자동차 R&D 캠퍼스가 조성된다. 오 시장은 “강소특구와 특화단지를 연계한 차세대 자동차부품 혁신클러스터로 만들겠다”며 “아산을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부품산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차세대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현대모비스와 아산성우하이텍이 각각 400억원과 72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공장과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오 시장은 “아산에는 자동차 관련 기업이 많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차량용 반도체와 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산단 조성시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13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7개 단지(1058만8791㎡)를 완공했고, 추진 중인 6개 단지(585만6000㎡)는 투자기업에 최적화한 맞춤형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시는 기업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차별화된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19년엔 행정, 금융, 대학, 기관, 기업 전문가 30명으로 기업유치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산업계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산의 입지를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기업들의 투자 동향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상담도 이어가고 있다. 찾아가는 기업지원 시책 설명회와 경제간담회를 열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아산 지역 기업의 경쟁력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19년 대한상공회의소의 ‘기업환경 우수지역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투자유치 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오 시장은 “아산은 지금도 대규모 건설사업, 글로벌 기업투자 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기업 유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이를 통해 경제 선순환 구조를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세종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최초로 창업박람회를 개최한다. 7~8일 이틀간 SB플라자, 세종창업키움센터, 조치원읍 문화정원 등에서 예비 창업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세종스타트업위크 2021’을 연다.이번 행사는 창업벤처 관련 단체 16곳으로 구성된 세종시 창업·벤처기관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판로 확대,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세종 최대 창업축제로 준비했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행사로 열린다. 유튜브로 세종키움센터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개막식, 쇼핑 라이브, 창업경진대회는 세종시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행사 첫날인 7일에는 세종언택트 쇼핑 라이브를 통해 창업기업 12곳의 제품을 판매한다. 세종 유니온 창업경진대회도 열려 6팀에 총 650만원의 상금을 줄 계획이다. 세종스마트시티포럼에서는 강연, 토론 등을 통해 세종시가 세계적 스마트시티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8일에는 △창업기업 9곳의 제품에 대한 고객·전문가 검증 품평회 △투자유치 교육 △여성창업 멘토링 등 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시는 이 행사를 통해 지역 창업문화 활성화가 한층 더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 행사를 창업기업이 성장하는 마중물로 만들어 세종에서 창업한 기업들의 성공 신화가 쓰여질 수 있도록 사업화부터 투자까지 종합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광주광역시는 대구시와 함께 2038년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국내외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6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지난 5월 체결한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다.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광주전남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협력해 추진한다.연구를 통해 공동유치 여건 분석, 기본계획 및 유치전략 수립 등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방침이다. 대회 콘셉트 발굴과 두 도시 경기장 현황 조사 및 종목별 경기장 배분, 재정 계획 및 경제 파급효과 분석 등도 포함한다.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전략 등이 마련되면 광주시와 대구시는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상대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아시안게임 유치 일정은 대한체육회 심의를 통해 국내 후보도시 확정(2022년), 문체부·기획재정부 사전타당성 조사 및 심의(2023년), 2024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신청서 제출 순으로 이뤄진다.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2038년 아시안게임이 광주·대구의 스포츠 기반 시설과 국제경기대회 개최 경험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