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랜드
사진=이랜드
이랜드 제조·직매형(SPA) 브랜드 스파오가 평균 체형 마네킹을 도입한다.

스파오는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한국 25~34세 남녀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사이즈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체형의 마네킹을 매장에 비치한다고 6일 밝혔다.

새 마네킹은 기존 패션 매장에서 사용하는 마네킹보다 키는 줄어들고 허리둘레는 커졌다. 기존 마네킹은 남성과 여성 신장이 각각 190㎝, 184㎝에 달했으나 새 마네킹은 각각 172.8㎝, 160.9㎝로 줄었다. 허리둘레의 경우 남성은 기존 마네킹보다 2.3인치 늘어난 30.3인치, 여성은 5.9인치 커진 29.9인치로 제작됐다. 이 마네킹은 스파오 플래그십 스토어인 스파오 코엑스점과 스파오 스타필드 안성점에 비치된다.

새 마네킹은 스파오가 샌드박스네트워크, 국내 1호 내츄럴 사이즈 모델 치도가 진행한 '보디 포지티브(자기 몸 긍정주의)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스파오 관계자는 "모두가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가꿀 수 있도록 평균 체형 마네킹 비치를 통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