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한국교통방송, 종합 편성 라디오 채널 공모 도전
도로교통공단 TBN 한국교통방송은 방송통신위원회의 '경기지역 라디오 방송 사업자' 선정 공모에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TBN은 방송통신위원회가 FM 99.9㎒ 주파수에 대한 신규 사업자 공모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그동안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목적을 실현한 전문성을 내세워 경기지역 종합 편성 라디오 채널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TBN은 전국 12개 지역 교통방송 네트워크와 별도로 운영되는 '종합 편성 라디오 채널(가칭 경기메트로방송)' 설립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는 편성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프로그램 편성·운영 등에 관한 의결기구 설치를 비롯해 경기도의 지역성 강화와 청취자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찾아가는 라디오'(버스형 이동 스튜디오) 운영 등을 담았다.

또 미래 모빌리티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콘텐츠 개발과 메타버스 콘서트를 비롯한 음악 산업 진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제작 등의 사업 영역 확대 및 지속가능한 경영 방안도 들어있다.

특히 종합 편성과 관련해 경기도민 대표와 각계 전문가, 문화예술인, 시민단체, 실무 책임자로 구성된 의결기구를 설치하고 외부인사가 위원장을 맡도록 하는 등 편성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자율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우호 TBN 한국교통방송 본부장은 "보도, 교양, 오락 등 모든 장르에 걸쳐 기존 라디오와 차별화한 신선한 포맷을 연구 중이며, 도로교통공단이 보유한 인프라(자율주행 연구 등)를 활용해 경기도의 교통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