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가 지난 5월 열린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선보인 얼굴 인식 시스템.  /씨유박스 제공
씨유박스가 지난 5월 열린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선보인 얼굴 인식 시스템. /씨유박스 제공
얼굴 인식 인공지능(AI) 기업 씨유박스가 글로벌 알고리즘 시험에서 글로벌 2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씨유박스는 지난 21일 시행한 미국 국제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얼굴 인식 알고리즘 테스트(FRVT) 결과 여러 인물 사진 중 비교 대상의 동일인 사진을 찾는 ‘1:N 시험’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카카오, 알체라 등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총 10개 1:N 부문 중 상위 성적을 기록한 주요 부문은 비자 키오스크(1위), 비자 보더(2위), 보더 10년 노화(2위)였다. 비자 보더는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하며 촬영한 사진을 여권사진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해 동일 인물 여부를 파악하는 테스트다.

비자 키오스크는 키오스크에서 촬영한 사진과 여권사진 DB를 비교하고, 보더 10년 노화는 기존 여권사진보다 10년 노화한 인물이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할 때 촬영한 사진과 여권사진 DB를 비교한다.

씨유박스는 최첨단 AI 기반의 알고리즘 기술력으로 국내 공항 등 공공분야 얼굴 인식 시스템 시장을 100% 장악한 업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