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기간 통행료가 면제됐던 강원 인제∼고성 간 미시령터널이 올해 추석에는 유료로 운영된다.

인제 미시령터널 통행료 추석 연휴 '유료'…이동 최소화 조치
강원도는 올해 추석 명절 연휴 기간(20일∼22일)에 민간투자시설사업 도로인 미시령터널 통행료를 유료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17일부터 22일까지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명절 고향·친지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2017년부터 시행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정책도 유료로 전환하는 등 방역 대책을 강화했다.

최우홍 강원도 예산과장은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통행을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강원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인 미시령터널은 2018년부터 설과 추석 명절 연휴 기간 통행료가 면제됐으나,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연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통행료를 정상 징수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