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이용 증가 대비, 휴게소 혼잡 완화

국토교통부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명절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처럼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둔다.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하며 출입명부 작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등을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현장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국민들이 이동 중에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주요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2개소) 및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 사전 표출 등으로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

국토부, 고향 오가는길 방역·안전 대책 시행

국도·지방도 주변 휴게시설, 터미널 등 민간 운영 시설 역시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방역수칙 준수 현장 지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 및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최상위 수준의 방역태세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한다. 해당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방역 활동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