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줌 랜선...온라인 채용박람회 잇따라 열린다
지난 3일 서울대를 다니는 김모씨는 대학 경력개발센터에서 보내준 아이디로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에 참여했다.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서울대 정문으로 들어서자 삼성전자DS부문,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의 채용부스가 있었다. 해당 기업 상담코너의 아바타들은 참석자들에게 '채용상담 카드'작성을 요구했다.
메타버스, 줌 랜선...온라인 채용박람회 잇따라 열린다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아바타 채용박람회의 모습이다. 코로나19로 기존 오프라인 채용박람회가 막히자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설명회가 열리는 것이 최근의 주된 트렌드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6개 대학이 공동 주최했다. 2주동안 열리는 행사에는 삼성,LG 등 국내 주요기업 80여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채용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온라인 채용행사가 열리고 있다.

오는 7~8일에는 금융권 55개사 공동으로 참여하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은행에서는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BNK경남은행, 광주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전북은행 등이 참여한다. 금융투자분야에선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이 구직자를 상담한다. 보험업계에서도 교보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NH농협생명, DB손해보험, SGI서울보증, 삼성화재, 코리안리 등이 참여합니다. 또한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카드사와 금융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등 금융공기업도 참가한다. 특히 주요 은행들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채용면접도 진행한다.

이공계 과학분야 채용박람회도 풍성하다. 과학기술 정부출연기관 공동채용 박람회도 오는10일까지 열리며, 이공계·ICT여성만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도 10일 15일까지 진행된다.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는 9일30일까지 행사를 한다. 한국토익위원회가 주최하는 취업콘서트는 이달 16일 개최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