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차전지·BBIG 등 국가대표 기업만 담아
삼성증권은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와 ‘KRX BBIG K-뉴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지난달 신규 상장했다.

삼성 KRX 2차전지 K-뉴딜 ETN, 삼성 KRX 레버리지 2차전지 K-뉴딜 ETN, 삼성 KRX BBIG K-뉴딜 ETN, 삼성 KRX 레버리지 BBIG K-뉴딜 ETN 등이다.

최근 증권가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테마 중 하나는 2차전지다. 지난해 4% 수준이던 세계 전기차 비율은 2023년 1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의 2차전지 ETN이 추종하는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 중 2차전지 산업군 내 대표 기업 10종목으로 구성됐다. 주요 2차전지 생산업체 및 2차전지 소재 생산업체 등이다. 7월 말 기준 해당 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종목은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등이다. 2차전지 산업군에 집중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ETN이다. 삼성증권은 “소액으로도 여러 종목을 분산 매수할 수 있는 ETN을 통해 경쟁력 있는 2차전지 관련 한국 기업에 투자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BBIG 관련 ETN 상품이 추종하는 KRX BBIG K-뉴딜지수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4개 산업군 내 대표 기업 12개로 구성된 지수다. 7월 말 기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등이 포함돼 있다. 삼성증권이 발행한 ETN 4종은 2026년 8월 18일까지 거래할 수 있다.

신규 상장 ETN 중 레버리지 상품은 업계 최초로 관련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올해부터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을 거래하기 위해선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매수가 가능하다.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러닝’ 카테고리에서 ‘한 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P 가이드’ 과정을 신청하고 수강하면 된다. ‘레버리지 ETP 교육 이수증’을 받은 뒤 수료증 번호를 삼성증권 모바일 앱 등에 입력하면 거래가 가능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