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수와 경남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여수시 상암동과 남해군 서면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여수~남해 국도 77호선 해저터널 사업은 지난 24일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됐다.

총 연장 7.31㎞ 길이의 해저터널 사업은 6824억원을 들여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터널이 개통되면 남해안 해안을 따라 동서방향 광역교통축이 형성되고, 자동차로 1시간20분에 이르던 이동 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된다. 여수와 남해 간 30분대 공동생활권도 가능해진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