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오후 9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13일 자정 기준 일일 확진자는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833명보다 18명 늘어난 수치고, 지난주 목요일 오후 9시 기준 집계된 1574명에 비해서는 277명 많다. 1851명 자체로는 오후 9기 기준 집계로 지난 10일 2021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여주시의 한 직장, 경기 고양시 주간보호센터에서 각각 1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용인시의 한 기숙학원, 경기 안성시 소재 가구제조업도 각각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충남 당진시 농장에서 8명, 전남 목포시에서는 일가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울산 남구 일반주점과 관련해서는 총 15명이 확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54명 늘어 최종 1987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사를 일별로 살펴보면 1704명→1823명→1728명→1492명→1537명→2222명(당초 2223명에서 정정)→198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1785명으로 집계됐다.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2명을 시작으로 3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왔고, 13일로 38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134명(61.3%)은 수도권 717명(38.7%)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524명, 경기 517명, 부산 126명, 경남 114명, 인천 93명, 경북 82명, 충남 68명, 대구 58명, 대전 55명, 충북 48명, 제주 44명, 울산 35명, 강원 31명, 전북 22명, 광주 15명, 전남 13명, 세종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