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삼성 행복종신보험’을 11일부터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주보험의 보험기간별로 보장을 이원화한 게 특징이다. 초기에는 질병 사망에 대한 보장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제1보험기간’(8년 이내)에 재해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의 100%를 받고, 질병으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의 20%에 더해 기납입보험료의 80%를 받는다.

‘제2보험기간’(8년 이후)에 사망하면 재해·질병과 상관없이 모두 주계약 가입금액의 100%를 받게 된다. 가입금액이 7000만원 이상인 경우 8년간 보험료를 완납하면 주계약 납입보험료의 100%를 해지환급금으로 보장한다.

노후에 생활자금이 필요하면 보험금을 연금으로 선지급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납입기간이 10년 미만인 경우 10년)이 지난 뒤 1회에 한해 보험 가입금액의 90%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5~20년 내에서 연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가입 나이는 만 15~55세이고 보험기간은 종신이다. 납입기간은 8, 10, 15, 18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