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씨티, MTV반달섬씨원개발PFV 꾸려…공사비 63% PF 대출약정 체결
초대형 사업인 만큼 개발업계에서 이름 있는 디벨로퍼들이 대거 모여 프로젝트금융회사인 MTV반달섬씨원개발PFV를 꾸렸다.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을 받은 스카이씨티가 사업시행 주체이자 최대주주다. 투자사로 야긴씨앤씨, 케이원프라퍼티가 있고, 자산운영사는 지오피앤디다. 또 금융투자 및 대리금융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헤리티지자산운용이다. 하나자산신탁이 관리형 토지신탁을 맡았고, 미래인이 분양마케팅회사로 참여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TV반달섬씨원개발PFV는 지난달 초 공사비의 63.2%인 5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공사비의 63.2%를 PF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분양대금으로 충당한다. 분양에 차질이 생겨 지급해야 할 공사비가 부족해지는 상황도 대비했다. 지난 4월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건설은 MTV반달섬씨원개발PFV와 책임준공 계약을 맺었다. 우선 자기자본으로 공사를 진행한 뒤 향후 공사비를 지급받는 식이다. 미이행 때 조건부 채무인수 조건을 계약사항에 내걸었다. 분양 사업성에 자신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계약 방식이다.
생활숙박시설로 주택에 대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바다 전망이 좋은 앞동과 고층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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