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강남 압구정아파트와 은마아파트의 조속한 재건축 추진을 요청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이날 오 시장과 면담에서 "은마·압구정 재건축사업은 주민들의 주거 복지를 위해서도 더는 늦출 수 없다"며 "공약으로 내건 재건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구청장은 작년 8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의료원 부지 공공주택 3천호 공급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원안인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거점 개발'을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6월 중단된 개포 구룡마을 개발계획변경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보상계획공고와 감정평가,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위해 서울시가 이달 중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구청장, 吳시장에 '압구정·은마 재건축 결단' 촉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