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어학원 관련 22명 추가 감염, 이틀 새 26명 확진

경기도는 15일 하루 동안 19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6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1천7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184명, 해외 유입 6명이다.

경기 190명 신규확진…어학원·학습지센터 새 집단감염
김포지역 어학원과 의정부지역 학습지센터, 용인지역 어학원 및 성남지역 제조업체와 관련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김포시의 한 어학원과 관련해 학생과 교사, 이들의 가족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틀 새 모두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직원 4명이 먼저 확진된 후 실시한 관련자 검사에서 15일 학생 13명·직원 5명·확진자 가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학원은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의정부시의 한 학습지센터에서는 학원생 3명이 추가로 감염돼 10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10일 교사 1명이 확진된 뒤 11∼14일 교사 4명·원생 1명·확진자 가족 2명, 15일 원생 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용인시 어학원 및 성남시 반도체 칩 제조업체 관련해서는 12명이 더 확진돼 13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13일 어학원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14일 어학원 교사 1명·제조업체 직원 2명, 15일 어학원 학생 6명·원생 가족 2명·교사 1명·제조업체 직원 1명·제조업체 직원 가족 1명·기타 접촉자 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군포시 의료기기업체(누적 13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6명(40.0%)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64명(33.7%)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 감염이 지속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