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8부두 곡물창고 복합문화공간 ‘상상플랫폼’으로 탈바꿈
반도건설(반도 유보라)은 인천시와 운영사업자 무영컨소시엄이 추진하고 있는 인천 8부두 곡물창고 리모델링 사업인‘상상플랫폼 개발사업’을 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반도문화재단을 통해 동탄 등 지역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온 반도건설은 상상플랫폼 개발사업 시공사로 참여해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상상플랫폼 개발사업은 인천 중구 북성동 1가 4의161 일대 지상 4층 연면적 2만5183㎡의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결합한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하나인 이 프로젝트는 인천 내항 8부두 소재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창고를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운영사업자가 자본을 조달하고 인천시로부터 20년 장기임대운영권을 부여받아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반경 200m 이내 인천역, 반경 5㎞ 이내에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이 있다.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 인천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다.청라신도시, 송도신도시, 영종도 등이 있어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근에 인천 개항장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내항 해양문화지구 개발,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 인천 트램 개발 등이 계획돼 있어 관광거점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장인 인천 내항은 1883년 이후 활발히 운영되었다. 하지만 국제여객부두 증설 및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인구 감소, 청사 이전 등 요인으로 인해 내항의 본 기능이 바뀜에 따라 인천시는 도시재생을 통한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상상플랫폼 개발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1단계 마중물 사업으로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권홍사 회장의 뜻에 따라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사업인 상상플랫폼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인천시와 협력하여 상상플랫폼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2019년 반도문화재단을 설립했고 가족시화공모전, 온라인 독서클럽, 온라인 콘서트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해소에 앞장서 왔다. 올해도 ‘문화가 있는 아파트’ 등 신규 특화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의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등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