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테라타워 구리 갈매' 이달 공급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에서 이달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테라타워 구리 갈매’(조감도)가 공급된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데다 수도권 동북부 물류와 제조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복합 비즈니스센터로 조성돼 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갈매지구 자족유통시설용지 3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0만3805㎡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

구봉산업이 시행하는 이 지식산업센터는 소규모 기업이 근무하기 편한 라이브오피스(다락과 휴식공간 제공), 개방감이 뛰어난 업무형(지상 9~10층), 현관까지 차로 물건을 나를 수 있는 드라이브인 등으로 짓는다.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광장을 모티브로 한 상업시설인 ‘롬스트리트’도 지하 1층~지상 1층에 들어선다. 상업시설 내에는 빈티지 유럽풍의 디자인을 차용한 카페와 수제맥주 펍 등 특색 있는 상품 기획(MD)을 도입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된다. 세미나실, 커뮤니티 라운지,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실, 샤워실, 클럽 라운지, 휴게공간과 회의실 등을 들일 예정이다. 또 지하 2층 단풍정원을 비롯해 1층 커뮤니티가든, 8층 스퀘어가든, 9층 빛의 정원 등 공개녹지도 휴게공간으로 바꾼다.

서울 생활권인 갈매지구는 서울 동부권의 대체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 교통 여건이 좋다. 전철 경춘선 별내역과 갈매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중랑구 신내역까지 한 정거장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별내역(2023년 개통 예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이 들어서면 서울 강남권까지 28분대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갈매 IC와 퇴계원 IC가 인접해 구리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쉽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날 서울 구로구 ‘가리봉 시장부지 복합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한 이 사업은 구로구 우마길 18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2층 247가구(전용 20㎡)의 행복주택을 모듈러 공법으로 짓는 것이다. 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화장실, 가구 등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송·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