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신라젠의 정상화를 위해 투자에 이어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보강 등을 추진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엠투엔은 오는 7월 신라젠의 최대주주가 된다. 총 600억원을 투자해 신라젠 신주를 인수키로 했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투자금액 500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엠투엔은 또 인수 주식의 3년 간 보호예수도 결정했다.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란 설명이다.

여기에 엠투엔은 펙사벡 중심의 신라젠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 미국 신약개발사 그린파이어바이오(GFB)와 함께 신라젠에 이식할 파이프라인 선별 작업에 돌입했다.

GFB는 앞서 올해 6개의 물질을 확보해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중 일부는 신라젠을 통해 임상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라젠이 펙사벡의 높은 의존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00억원 투자 유치와 함께 파이프라인 보강이 신라젠의 제2 전성기를 이끌 것으로 엠투엔 측은 기대 중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