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구 두산솔루스)가 일본 도요타통상과 손잡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솔루스첨단소재와 도요타통상은 31일 이차전지용 동박인 전지박을 생산·판매하기 위한 조인트벤처(JV)를 북미 지역에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업은 조인트벤처를 통해 이르면 2024년 연간 3만t 규모의 전지박 생산체제 구축을 검토한다.

부지 선정과 북미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증설 투자에 대해선 추가 논의할 방침이다.

일본 종합상사인 도요타통상은 자동차를 비롯해 소재·부품 조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와 도요타통상은 성공적인 북미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해 공정 최적화와 원자재 수급 및 판매거점 공유 등도 협력할 계획이다.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솔루스첨단소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MOU 체결은 의미가 크다"면서 "솔루스첨단소재와 도요타통상의 북미 공동 진출은 전기차 생태계 구축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 도요타통상과 북미에 전지박 생산 벤처 설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