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높았던 주거단지 내 상가, 입지·상품성 등 시장에서 ‘검증 완료’
힐스테이트 신방화역 단기간 분양 성공, 단지 내 상가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 주목
최근 각종 부동산 규제와 저금리 여파로 상가 부동산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앞서 선보인 주거시설이 분양에 성공한 단지 내 상업시설의 인기가 뜨겁다. 이러한 상가의 경우 입지와 미래가치를 이미 검증 받아 비교적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특히 단지 내 상가도 시공사 브랜드에 따라 상권 형성과 프리미엄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나면서 브랜드 상가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상가의 특성상 입주민을 포함한 주거 수요가 풍부해 단골 고객과 가족단위 고객을 유효수요로 둘 수 있어 매출의 변동이 크지 않은 것도 인기의 이유다. 때문에 공실 리스크와 초기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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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주거단지 내 상가로 선보인 상품들은 대부분 단기간 완판되는 이례적인 결과를 보였다. 예컨대 지난 2018년 분양 당시 평균 18.8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단기간에 완판을 기록한 경기도 부천의 '힐스테이트 중동' 단지 내 상가 '힐스 에비뉴 중동'은 계약 3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기의 주요 원인으로 안정성을 꼽는다. 앞서 공급된 주거단지가 분양에 성공하는 경우 입지나 상품성, 미래가치 등이 검증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경우 추후 입주민들을 포함한 주거 수요가 풍부해 상권을 형성하기에 유리하다. 입주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소비할 수 있어 입주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단지 내 상가의 이용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힐스테이트 신방화역 상가 투시도
현대건설이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도 같은 사례다. 앞서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 ‘힐스테이트 신방화역’이 단기간 분양 성공을 기록하면서 입지와 브랜드 가치, 상품성을 이미 검증받았다. 현대건설의 상업시설 프리미엄 브랜드 ‘힐스 에비뉴’로 공급되는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은 지하 1층~지상 2층, 총 31실로 규모로 구성된다.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은 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해 주변으로 풍부한 주거 수요를 품고 있다. 마곡엠밸리2~11단지(7009세대)를 비롯해 마곡 힐스테이트(603세대), 마곡 푸르지오(341세대) 등 상업시설 반경 1km 내에 약 1만45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돼 있다. 여기에 방화뉴타운 초입에 위치해 총 1만8000여 세대의 주거 수요를 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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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대로변 상가로 조성돼 서울 강남과 여의도, 김포공항 등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실제로 서울시 지하철 승하차 인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신방화역을 이용한 승하차 인원은 총 1만2108명으로 인근에 위치한 5호선 송정역 이용객 1만1503명, 9호선 공항시장역 이용객 5384명을 웃돌았다.
분양 관계자는 “앞서 분양에 성공한 단지 내 들어서는 상가의 경우 높은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어 단독 상가보다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된다”라며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은 신방화역 초역세권 입지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방화뉴타운의 초입에 자리한 만큼 배후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힐스 에비뉴 신방화역은 현재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800-5번지 2층에 위치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전기자동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환경부가 전기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공동주택·사업장·대규모 주차장 등에 공용 완속충전시설을 구축하는 경우 설치수량 및 충전기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한다.환경부는 충전시설 설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역량을 갖춘 사업자 중 경영상태, 사업관리, 이용편의, 사업수행, 유지관리, 충전기 및 충전서비스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해 사업수행기관을 매년 선정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3년부터 3년 연속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현대엔지니어링은 2023년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전담 팀을 신설하고 시공 및 설치,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 약 7100기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며, 북미·인도네시아·인도·유럽 등 해외에서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3년 연속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당사의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 및 운영 역량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은 물론, CPO(전기차 충전 운영사업자) 사업, EV버스 인프라 구축사업, 홈충전기 설치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EVC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유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8000여명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유스타트 프로그램은 아동보호시설을 떠나 사회로 독립하는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여 스스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생활 지원 연계 종합 지원책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LH는 2019년부터 연평균 1300명 이상, 지난해 말 기준 누적 8031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자립준비청년이 연 평균 1700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10명 중 7명은 LH 임대주택에 입주한 셈이다.LH는 지난 2월에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전세임대 입주자 상시 모집공고를 시작했다. 별도 물량 제한은 없으며, 연말까지 접수를 받는다.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자립준비청년의 사정을 감안해 매입임대, 건설임대, 전세임대 모두 임대보증금은 100만원 수준으로 제공된다. 특히 공공임대 유형 중 가장 활용률이 높은 전세임대주택은 만 22세까지 월 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대 기간도 최장 30년까지 가능하다.LH는 유스타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민간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정착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청약저축 가입·납입 지원, 한국씨티은행, 세이브더칠드런과 자립준비청년에 소형가전과 주거·금융 생활교육을 제공하는 함께 서기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유스타트 전용 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 자립준비청년의 거주 희망지역, 취업계획, 소득 등을 고려해 주택 물색부터 청약 서류 준비, 계약체결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월평균 상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84㎡(공급면적 112㎡)가 지난 3일 70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급면적 기준 평(3.3㎡)당 2억600만원 수준이다. 평당 매매가를 말할 때는 공급면적 기준으로 한다. 이른바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30평형대 아파트가 3.3㎡당 매매가 2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3일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12층)는 중개 거래를 통해 70억원에 손바뀜했다. 서초구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매매가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11월 같은 면적이 60억원에 거래된 지 3개월 만에 10억원 뛴 신고가 거래다.국내에서 전용 84㎡ 아파트가 70억원 이상에 거래된 것은 처음이다. 공급면적 기준 3.3㎡당 2억원이 넘은 거래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133㎡(공급 174㎡)가 106억원에 거래되며 단지 내에서 처음으로 3.3㎡당 2억원을 넘기도 했다.작년 7월에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1층)가 22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2006년 정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래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역대 최고가 거래다. 지난해 6월 같은 면적이 200억원에 거래되면서 당시 공동주택 역대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는데, 한 달 만에 20억원 오르며 다시 신고가를 쓴 것이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강남구 청담동의 '에테르노청담'이다. 전용 464.11㎡의 공시가격이 200억6000만원 수준이다. 이 주택의 분양가는 300억원에 달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