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면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계좌를 가진 고객은 전국 편의점과 은행 영업점 등에 설치된 ATM에서 입출금·이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0대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인 ‘카뱅 미니’ 고객도 ATM 수수료가 면제된다. 앱을 통한 원화 이체나 송금 수수료 면제 전략도 유지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부터 지금까지 ATM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영업점이 없어 고객 유치가 어렵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지난 3월까지 카카오뱅크가 고객을 대신해 ATM 운영을 맡고 있는 부가통신업자(VAN사) 등에 지급한 수수료는 1464억원에 달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