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아쿠아리움 개장 7월 초로 연기…"동물 수입허가 지연"

해양관광도시 경남 사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개장이 연기됐다.

25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오는 30일 개장 예정이었으나 주요 전시종 수족관, 사육시설 등록 및 수입허가 지연 등으로 개장을 7월 초순으로 연기했다.

2020년 1월 착공한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지난 10일 자로 건축물에 대한 사용승인이 완료돼 개장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대표 전시종인 하마를 포함해 작은발톱수달, 소만악어, 그린아나콘다, 독화살개구리 등 국제 멸종위기종에 대한 사육시설등록 및 수입허가가 지연되고 있다.

전체 전시물이 목록별로 해당 수족관에 비치돼 있어야 수족관 등록이 가능하다는 지적 등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측은 인허가(수족관 등록, 사육시설등록, 수입허가) 절차가 완료되고, 수입동물 수송에 드는 기간 등을 참작해 개장 연기를 결정했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경남 도내 첫 수족관이다.

수조 규모 4천t 이상으로 7천790㎡ 부지에 건축 연면적 6천902㎡, 3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은 해저터널 수조, 사천 깊은 바다, 극지대 어류, 2층은 파충류관(바다악어, 아나콘다), 한국의 숲, 3층은 하마수조와 수달의 놀이터 영상터널로 조성됐다.

스노클링 체험과 터치 풀 체험장 등 각종 체험시설도 다양하게 갖춰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함께 관광도시 사천을 이끌 쌍두마차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