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기계대전 26일 개막…25개국 371개 업체 참가
최첨단 기계산업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1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1)이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공동주최하는 BUTECH 2021은 '스마트 제조기술 혁신의 장'을 주제로 25개국에서 371개 업체가 1천36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국내외 기계산업을 선도하는 절삭·절단·절곡기 제조사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글로벌 기계산업 트렌드와 스마트공장, 제조혁신을 통해 실현할 기계산업의 미래까지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한국트럼프지엠비에이취,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에이치케이 등 주요 레이저가공기 업체는 물론 글로벌 공작기계 제조사인 디엠지모리코리아를 비롯해 해외 장비제조사도 참가한다.

전시회 기간 기존 품목별 전문관과 함께 스마트제조자동화기술전, 부산뿌리산업공동관, 부산금형특별관, 그린뉴딜정책관이 특별관 형태로 구성된다.

특히 2전시장에서 진행하던 부산스마트제조자동화기술전은 안전한 방역 동선과 관람 편의성 증대를 위해 1전시장으로 옮겨 개최된다.

부산스마트제조자동화기술전에는 하이윈코퍼레이션, 산요전기코리아, 아이로보, 레인보우로보틱스, 비젠트로 등 스마트공장 구축 선도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스마트제조 트렌드의 현주소를 참관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재도약을 위해 부산뿌리기업공동관도 운영된다.

10개사 30개 부스 규모로 주조, 용접, 표면처리 등 부산 대표기업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동남권 조선 및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금형산업을 조망하는 '부산금형특별관'도 마련됐다.

이 특별관은 올해 처음 오프라인을 통해 개최되는 금형전시회여서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회원사들이 단체 참관을 계획하고 있다.

그린뉴딜정책관에서는 부산의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과 '파워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남의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해상 풍력단지 연계 RE100 그린산단 조성', 울산의 'ICT 기반 미래형 스마트시티 조성'과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클러스터 조성' 등을 소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70여개가 넘는 기업체와 공공기관이 참가하는 만큼 상호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한 비즈니스 교역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부산의 기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