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36' 양현종, 택시 하차....기다리던 콜업 받았다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양현종이 드디어 빅리거 꿈을 이뤘다.

존 블레이크 홍보부사장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는 양현종을 대체 훈련 선수단에서 메이저리그에 올릴 선수로 선택했다. 외야수 레오디 티베라스가 대체 훈련지로 내려간다. 양현종의 등번호는 36번이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시즌 초반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 원정 시리즈에서 갑작스러운 부성과 같은 급한 상황에 합류할 수 있는 '택시 스쿼드'로, 홈경기에서는 대체 훈련지에서 연습경기로 기회를 기다려왔다.

택사스는 개막 직후부터 투수진이 붕괴 조짐을 보였다.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가 2이닝 만에 무너져 투입된 불펜진 4명 중 3명이 30구 이상을 던졌다.

꼬여버린 불펜진 흐름 속에 양현종은 1군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는 27일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LA 에인절스와 경기를 갖는다.

sports@xports.com / 사진 = 양현종 개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