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해 해운매출 40조원 달성…선복량 105만TEU 확보"
해수부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해운산업의 도약 지원방안'을 보고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기준 36조원인 해운 매출을 올해는 11.1% 증가한 40조원으로 늘리고, 선복량은 지난달 기준 80만TEU에서 연말까지 31.3% 늘려 105만TEU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서 올해 최대 10척의 선박을 매입해 직접 용선함으로써 선사들이 선박 도입에 느끼는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6월부터는 해진공에서 신용보증 사업도 새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신용도가 낮은 선사도 민간 대출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진공에서 지난해 6천614억원 규모로 추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사업은 올해 6천819억원 규모로 늘려 중소선사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해수부는 국적 선사들이 보유한 노후선박을 새 선박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신조선 발주도 지원할 예정이다.
HMM에 대해서는 오는 2025년까지 112만TEU 확보를 목표로 신조 컨테이너선을 상반기 안에 발주할 계획이다.
중소·중견선사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와 관련해서는 정책금융기관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정책금융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수출 항로에는 국적선사의 임시 선박을 매월 2척 이상 투입하고, 선적 공간의 50%를 중소·중견선사에 우선 배정해 중소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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