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스위첸, ‘국내 대표 4개 광고제’ 잇따라 수상
이어 26일 한국광고학회가 주체하는 ‘제28회 올해의 광고상’ TV광고 부문에서 연이어 대상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이 캠페인은 대한민국광고대상 금상, 서울영상광고제 금상과 함께 국내 대표 4개 광고제를 모두 석권하게 됐다.
광고 속 4년 차 젊은 부부는 일상의 사소한 일들로 부딪히고 다투기를 반복한다. “결혼한 지 4년, 맞는 게 진짜 하나도 없어요.” “한집에 사는 게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좋은 거 보면 제일 먼저 생각 나는 사람.”
하지만 에피소드 사이에 삽입된 부부의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좋은 것이 있다면 함께하고 싶은 서로를 향한 마음은 같음을 보여준다.
마치 부부를 소재로 한 한편의 영화, 드라마를 압축해 놓은 것 같은 이 광고는 방송 후 지금까지 3524만 뷰를 기록하며 공감을 이끌어 냈다. 광고를 본 시청자들은 “광고를 찾아서 보러 온 것은 처음이다”, “일상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광고라 그런지 보고 또 보게 된다”, ”시즌 2는 언제 나오나요” 등 2700여 개의 반응들을 쏟아 냈다.
KCC건설 관계자는 “평생을 따로 살아온 두 사람이 어느 날부터 함께 살아가게 되는 ‘부부’라는 관계를 통해 가족이 된다는 것은 서로의 다른 문명에 부딪혀 보고 이해하는 과정들의 반복임을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게 주효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상을 잇따라 수상하게 돼처음 의도했던 진심이 어느 정도 전달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