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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고덕강일제일풍경채는 491가구 모집에 7만3천769명이 몰려 평균 15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7개에 달하는 주택형 대부분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일부 추첨 물량이 배정된 전용면적 101㎡의 경쟁이 상대적으로 더욱 치열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101㎡A에서 나왔다.
이 주택형은 기타지역에만 1만1천821명이 신청하며 경쟁률이 629.8대 1에 달했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289가구 공급에 2만1천18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1순위·특별공급을 합쳐 총 9만4천788명이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적용되는 최대 5년의 실거주 의무를 피한 막차 단지로 관심을 모았다.
단지는 5호선 상일동역이 도보로 15분 거리이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옛 외곽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 등이 가깝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430만원에 책정됐다.
전용 84㎡는 8억1천470만∼8억9천990만원, 전용 101㎡는 9억5천640만∼10억8천660만원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의 3.3㎡당 평균 분양가(2천230만원)보다 200만원 비싸다.
전용 84㎡의 경우 아파트값이 9억원 이하라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으나 통상 무상옵션으로 제공하는 신발장, 침실 붙박이장 등이 유상 옵션인 것은 단점으로 꼽혔다.
그런데도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수억 원 낮은 수준이라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