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갈 곳 잃은 화천 산천어 8천마리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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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가 ‘화천 산천어축제’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화천 지역 경제 살리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판로가 막힌 산천어를 대량 매입해 단체급식 메뉴로 제공키로 한 것이다.
17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화천군으로부터 축제용 산천어 2.4톤(활어 8,000여 마리 분량)을 매입해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단체급식 사업장 30여 곳에 ‘산천어 구이’를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활어 상태의 산천어를 머리와 내장 제거 등의 전처리 및 가공 공정을 거쳐 단체급식 메뉴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천어 본연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일반 오븐 조리 방식 대신 직화 그릴에 조리할 계획이며, 산천어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청양풍(청양고추로 만든 깐풍소스)·탕수·데리야키·와사비 등 구이용 소스 4종도 개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 외에도 지역 축제 취소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특산물을 추가 매입해 식자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충북 괴산의 ‘고추축제’가 취소되자 축제용 건고추 12톤을 매입한 바 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7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화천군으로부터 축제용 산천어 2.4톤(활어 8,000여 마리 분량)을 매입해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단체급식 사업장 30여 곳에 ‘산천어 구이’를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활어 상태의 산천어를 머리와 내장 제거 등의 전처리 및 가공 공정을 거쳐 단체급식 메뉴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천어 본연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일반 오븐 조리 방식 대신 직화 그릴에 조리할 계획이며, 산천어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청양풍(청양고추로 만든 깐풍소스)·탕수·데리야키·와사비 등 구이용 소스 4종도 개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 외에도 지역 축제 취소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특산물을 추가 매입해 식자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충북 괴산의 ‘고추축제’가 취소되자 축제용 건고추 12톤을 매입한 바 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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