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8222가구 등 지방서 이달 1만4606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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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 5개 단지, 광주 4개 단지 분양

지방광역시, 실수요자 중심으로 접근을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1만4606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과 대구 등 5대 광역시의 분양이 활발하다. 1월 분양물량이 931가구에 불과했던 지방 광역시는 이달 82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5개 단지, 광주에선 4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 광역시들은 지난해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와 규제지역 신규 지정 등 규제책이 쏟아졌다. 하지만 집값과 전셋값이 올해도 계속 가파르게 오르면서 청약 수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달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총 4043가구(전용면적 49~132㎡)의 대단지다. 이 중 2331가구(전용 49~132㎡)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안락스위첸(총 220가구), 남구 대연2구역 재건축(449가구) 등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분양되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세종시 6-3생활권 H2·3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로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한다.
광주광역시에선 용두2차(41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대전에선 선화 한신더휴 리저브(418가구) 등이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규제 따른 맞춤형 청약 전략 세워야

강원도에서도 새 아파트가 나온다. 두산건설은 강원 삼척시 정상동 일원에서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6층, 6개 동, 총 736가구(전용 74~114㎡)로 구성된다.

전문가들은 지방 분양시장에서 규제를 고려한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방에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 쏠림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 광역시는 전매제한, 최대 5년의 실거주 의무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당첨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