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의 70% 5년 간 나눠내고
이후 인수 또는 반납 결정 가능
농민들이 트랙터를 구매할 땐 선납금 20%를 내야했다. LS드림을 이용하면 선납금 부담 없이 트랙터 구매가 가능하다. 트랙터 가격의 70%를 5년 동안 나눠내는 구조다. 5년이 지나면 나머지 가격 30%를 내고 인수하거나 반납하면 된다. 인수할 때도 대금을 2년 동안 분할납부할 수 있다. 금리는 연 2%대 중반이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일반적인 금융리스 금리(연 3~4%)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농민들은 농협 등을 통해서 트랙터 한 대에 대한 대출만 가능했다. 추가 트랙터 구입 때 대출을 받지 못한다는 맹점이 있었다. LS드림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기존 장비가 있어도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 최대 대출액은 1억5000만원이다.
프로그램은 MT4, MT5, XP 시리즈 EDPS·SPS 모델을 구매할 때 활용할 수 있다.
LS 드림을 통해 비교적 수월하게 트랙터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게 LS엠트론의 설명이다. 트랙터엔 원격관리 시스템(iTractor2)이 탑재돼있다. 트랙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매자와 고객에게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고객들이 정비 시기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강석호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은 "LS 드림은 기존 대한민국 농기계 시장에 없던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신개념 트랙터 구매방식"이마려 "구매, 유지보수 및 중고처리의 전 과정에서 고객·판매자·제조사 모두의 가치를 증대하는 사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
LS엠트론은 LS 드림을 통해 트랙터를 구매한 고객에게 5년 간 통신비를 지원하는 등의 런칭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궁금한 점은 LS엠트론 영업소, 대리점, 콜센터 등에 문의하면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