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복지시설 13명·BTJ열방센터 11명 추가 감염

경기도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5명이 발생해 1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7천223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163명, 해외 유입 12명이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9일 193명, 10일 147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명대를 보였다.

사망자는 7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57명이 됐다.

경기 어제 175명 확진…사흘 연속 100명대
전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안산시 한 장애인 복지시설과 관련해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 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기독교 선교단체 인터콥이 운영하는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해서는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n차 감염을 포함, 지금까지 확진자가 156명으로 늘었다.

도내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857명 중 396명(46.2%)이 검사를 받아 이 중 41명이 양성, 259명이 음성 판정을 각각 받았다.

나머지 9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방문자 중 461명(53.8%)은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른 검사시한인 11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으며, 도는 검사 거부자에 대해 고발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용인 수지구 종교시설(누적 170명), 양주 육류가공업체(누적 75명), 고양 요양원(누적 50명), 용인 제조업체(누적 18명), 수원 병원(누적 13명) 등과 관련해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93명(53.1%)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8명(16.0%)이다.

사망자 7명은 지난 9∼11일 숨진 확진자들로 60∼90대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5명은 진사랑요양원, 미소아침요양병원, 아름다운인생요양원, 가은병원, 효플러스요양병원 등 요양시설 관련 감염자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79.3%, 생활치료센터(9곳) 가동률은 52.6%다.

중증환자 병상은 27개가 남아 있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자택대기자는 지난 9일 1명을 마지막으로 10일부터 나오지 않았다.

경기 어제 175명 확진…사흘 연속 100명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