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우 롯데 부단장, 라오스 야구 발전에 1천만원 기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박현우 육성/스카우트 총괄(부단장)이 라오스 야구 발전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5일 "라오스의 야구협회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박현우 총괄이 다시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박 총괄이 지금까지 3차례나 사비를 털어 총 3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박 총괄은 2014년 먼저 이메일을 보내 이 이사장의 재능기부 활동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 이사장은 "2015년 1월부터 함께 전국의 엘리트 야구부를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시작했다"며 "이후 박 총괄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 프로 구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박 총괄은 2019년 10월에는 롯데로 팀을 옮겨 현재 육성과 스카우트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박 총괄과 함께 매년 겨울 라오스로 건너가 어린 선수들에게 야구를 가르칠 때면 꼭 자기 일처럼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고마웠다"며 "가끔 사비를 털어 라오스 선수들에게 많은 물품을 선물하고 때로는 기부까지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박 총괄은)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하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부뿐만 아니라 물품을 직접 구매해서 라오스로 보내는 훌륭한 일꾼"이라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