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사장 윤영준·사진)은 23일 자사와 계열사 임직원이 지난 1년 동안 ‘급여 끝전’을 모은 성금 2억7715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10년 동안 임직원 3만20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은 사랑나눔기금 약 33억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현대건설이 다음달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가구거리 인근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투시도)을 공급한다. 1~3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이 거주 가능한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이어서 관심을 끌 전망이다.왕십리뉴타운과 인접한 황학동 1229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1개 동, 522실로 이뤄진다. 전용 34~51㎡로 이뤄진다.주변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이 있다. 시청역 10분대, 여의도역 25분대, 강남역 3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쉽다. 지하철 1·6호선 환승역 동묘앞역도 걸어서 10분 남짓 걸린다. 마장로, 다산로, 난계로 등이 인접해 있다. 인근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이 편하다.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이마트(청계천점), 서울중앙시장 등을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 충무아트센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이 인근에 있다. 반경 1㎞ 내 광희초, 숭신초, 신당초, 무학초, 한양중, 도선고, 성동고 등 초·중·고교가 모여 있다.총 17.63㎞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된 청계천이 걸어서 5분이면 닿는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무학동근린공원, 숭인근린공원, 동묘공원 등 녹지시설도 풍부해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주변에 개발 호재도 많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이전과 연계해 해당 부지 내 패션혁신허브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일대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황학동 일대 32만여㎡와 신당~청구~약수역 역세권 일대 32만여㎡ 부지의 지구단위계획 신규 수립 용역이 시작됐다.단지 내 상업시설도 동시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51개 점포(전용면적 30~84㎡)로 구성된다. 이 상업시설은 특화거리로 지정된 황학동 주방·가구거리 중심에 들어서는 만큼 주방용품 특화 상업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견본주택은 동대문구 신설동 92의 62에 마련될 예정이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현대건설이 올해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5조원에 가까운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브랜드 가치가 높은 데다 고객을 위한 단지 차별화 노력이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최근 경기 용인 수지구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현대건설 공사금액 1505억원)으로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창사 이래 최대인 4조7383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2017년 서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 등으로 4조6468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첫 수주는 지난 3월 부산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다. 아파트 1323가구와 오피스텔 188실을 짓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4159억원이다. 올해 수주 최대어는 지난 6월 시공사로 선정된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이다. 5816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만 1조7377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서울에서 신용산북측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395가구·3036억원),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178가구·401억원),제기4구역 주택재개발사업(909가구·1589억원),홍제3구역 주택재건축사업(634가구·1686억원),노량진4구역 재개발사업(844가구·1987가구)을 수주했다. 지방에서는 강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사업(1005가구·2079억원),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사업(916가구·2441가구),대전 대동4·8구역 재개발사업(2357가구·2666억원),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사업(871가구·2929억원),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사업(1347가구·1452억원) 등이 알짜 사업지로 꼽힌다. 1960년대 서울에 아파트 공급을 시작한 현대건설은 2000년대 초 '현대홈타운"에 이어 2006년 ‘힐스테이트’와 2015년 ‘디에이치’를 도입해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해왔다.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상품 특화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채소를 미세먼지 걱정없이 키울 수 있는 ‘H클린팜’, 바이러스·초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H클린알파2.0’, 스마트폰으로 집안기기를 조절하는 ‘하이오티(Hi-oT)’ 등 특화된 ‘H시리즈’를 선보이며 첨단기술, 친환경, 편의성을 모두 만족하는 고급 아파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했다. 게다가 지난해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입주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굳히고 있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포함해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외 총 65조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앞으로 3년8개월치 공사 물량이다.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을 유지하는 등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브랜드에 걸맞는 아파트를 공급해 주거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첨단 건축기술을 도입하고 리모델링 등 신성장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해 지속가능한 내실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7383억원을 수주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 수지구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정비사업의 시공권(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2017년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수주 등으로 4조6468억원의 최대실적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신기록을 쓰게 됐다.올해에만 강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 대전 대동4·8구역 재개발, 대구 효목1동 7구역 재건축,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등 전국 주요거점지역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 ‘한남3구역’을 수주했다. "70년간 주거문화 선도"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은 도로 및 교량공사를 비롯한 전후복구 사업으로 시작했다. 1960년대 서울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하고 2000년대 고급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등을 선보였다. 지난 70여 년간 우리나라 건설산업과 주거문화를 선도해왔다. 특화된 주거공간으로 'H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현대건설은 1962년 국내 최초의 대단위 공동주택인 마포아파트를 준공했다. 1970년대 강남 중대형 고급주택을 상징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건축하면서 대규모 공동주택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00년대 본격적인 브랜드 아파트 시대가 시작되면서 현대건설은 ‘현대홈타운’ 론칭했고 이어 명품 주거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선보였다. 최초의 힐스테이트인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서울숲과 한강을 연계한 친환경·첨단기술 아파트다. 자연녹지율을 40%로 높이고 유비쿼터스 주차·보안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고객에게 고급스러우면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현대건설은 주거특화상품을 내놓고 있다. 채소를 미세먼지 걱정없이 키울 수 있는 ‘H클린팜’, 바이러스·초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H클린알파2.0’, 스마트폰으로 집안기기를 조절하는 ‘하이오티(Hi-oT)’ 등 특화된 ‘H시리즈’를 선보이며 첨단기술, 친환경, 편의성을 모두 만족하는 고급 아파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했다.2015년 4월, 현대건설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브랜드 아파트의 경쟁 속에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는 디자인과 미래기술 연구소의 노하우, 숭고한 가치를 담은 랜드마크와 명품 마감재 등을 담은 공간을 제공한다. 디에이치에는 최초의 빌라형 테라스와 유명미술관을 떠올리게 하는 조경디자인, 호텔급 커뮤니티 서비스, 층간소음 최소화 슬래브 등 차별화된 품질이 적용된다. 강남·북 랜드마크 잇달아 수주…'한강변H벨트' 조성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아너힐즈’,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개포’ 등 연달아 수주하고 2017년에는 당시 최대 규모 재건축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수주했다. 2019년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아파트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을 얻어냈다. 강북권으로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하면서 ‘한남3구역’에도 ‘디에이치’를 적용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서초 지역과 강북 용산~성수 지구를 ‘디에이치’ 타운으로 묶는 ‘한강변 H벨트’의 기본축을 만들 계획이다.현대건설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4차산업 및 디지털 전환을 대비해 빅데이터, BIM, 모듈화, 로봇기술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기술력 제고 및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ESG와 같은 지속가능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건설엔지니어링부문 세계 1위에 선정됐다. 아시아 최초로 11년 연속 ‘DJSI World’에 편입되는 등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신사업인 수소연료 전지발전, 해상항만, 스마트시티, 친환경 영역의 기술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도시정비 시장의 신규영역인 리모델링 부문의 인력을 충원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재무적 안정성도 뛰어나다. 이번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수주를 더해 도시정비사업만으로 15조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외 총 65조원이 넘어 3.8년치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동종업계 최고수준의 신용등급(AA-)을 유지하는 등 견고한 재무구조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