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비밀수사단의 유쾌한 임무수행…'암행어사' 5%
왕의 임무를 받아 비리와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조선 시대 비밀수사단, 암행어사단의 유쾌한 여정이 시작됐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6분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 첫 회 시청률은 5%를 기록했다.

1회에서는 임금의 충신인 장태승(안내상 분)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녀로 위장한 다모 홍다인(권나라), 장원급제로 관료가 됐으나 궁궐 내에서 도박판을 벌이고 내관에게 음서를 파는 등 타락해버린 관료 성이겸(김명수), 이겸의 몸종 춘삼(이이경)이 어사단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

백성들의 혈세를 무자비하게 가져가는 탐관오리를 적발하고 처단하려다 복면을 쓴 자객들에게 공격당한 박철규(김승수)의 임무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조선시대 비밀수사단의 유쾌한 임무수행…'암행어사' 5%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을 표방하는 드라마인 만큼 이겸과 다인의 첫 만남부터 어사단으로 합류하게 된 마지막 장면까지 인물들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연출이 돋보였다.

자칫 너무 가벼워질 수 있었으나 안내상, 손병호 등 중년 배우들의 연기가 극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코믹한 사극이라는 점에서는 tvN 드라마 '철인왕후'와 유사한 느낌을 주기도 했지만,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어사단의 행보가 이야기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그들이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과정을 어떻게 그려낼지, 어사단에 합류한 세 명의 호흡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밤 방송된 SBS TV '펜트하우스'는 19.1%-23.7%, MBC TV '카이로스'는 2.2%-2.7%, tvN '낮과 밤'은 3.5%(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