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해왔던 오리에, 단 한 경기만에 X맨으로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잘 해왔던 오리에가 갑작스럽게 토트넘의 X맨이 되고 말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제이미 바디의 골과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로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46분 전반 추가시간에 레스터에게 프리킥을 허용했고 세컨볼을 따고 경합하는 과정에서 세르주 오리에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오리에는 2017/18시즌 토트넘 입단 이후에 네 번의 페널티킥을 허용하게 됐다. 다비드 루이즈의 다섯 번에 이어 리그 두 번째다.

또한 오리에는 과거 토트넘 홈 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 웸블리 스타디움,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모두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불명예 기록 또한 남기게 됐다.

오리에는 페널티킥 허용 이외에도 상대 레스터들의 측면 전진에 고전했다. 같은 측면에서 맞상대하는 티모시 카스타뉴가 상대적으로 높이 전진해 오리에게 큰 부담이 생겼다.

이번 시즌 오리에가 상당히 잘해줬기에 이날 경기 부진을 더더욱 아쉬었다. 지난 13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오리에는 사디오 마네를 상당히 잘 막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한 경기만에 평가가 바뀌게 됐다.

오리에는 부담을 이기지 못했고 후반 63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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