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충북 괴산군수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원을 외부와 확실히 차단해 추가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수 "코로나19 발생 병원 외부와 차단…확산 방지에 총력"
이 군수는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병원 의료진, 직원 등 밀접 접촉자는 물론이고, 능동감시자 전원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해당 병원 방문자 가운데 희망자는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군민들도 모임, 회의, 행사를 취소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성모병원에서는 지난 15일 퇴원을 앞두고 진단검사를 한 환자 2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환자 20명과 직원 2명 등 모두 22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숨졌다.

확진자 4명은 전문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16명은 전문병원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또 환자 124명, 직원 23명이 이 병원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돼 있다.

/연합뉴스